속담 퀴즈 50문제 — 뜻과 빈칸 채우기

5라운드 · 50문제

라운드 1 / 5 · 문제 1 / 50

속담 빈칸 채우기

가는 말이 고와야 ___ 말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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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문제와 정답·해설

속담 빈칸 채우기

  1. 가는 말이 고와야 ___ 말이 곱다.

    정답 오는

    말이 「오간다」는 것을 물건이 오가듯 그린 속담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 상대를 탓하는 데 쓰이기보다 「내 쪽을 먼저 돌아보라」는 쓰임이 자연스럽습니다 — 앞 구절이 「가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2.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___가 듣는다.

    정답 쥐

    낮에는 새, 밤에는 쥐. 사람이 없어도 「듣는 것이 있다」는 뜻이라, 요즘은 녹음이나 기록을 두고 인용되는 일이 많습니다. 말 자체는 옛것인데 가리키는 것이 시대에 따라 바뀐 셈입니다.

  3. 세 살 버릇 ___까지 간다.

    정답 여든

    「세 살」과 「여든」은 실제 나이라기보다 「맨 처음」과 「끝」을 세운 짝입니다. 이렇게 두 끝을 마주 세워 「내내」를 뜻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속담이 자주 쓰는 방식입니다.

  4. 원숭이도 ___에서 떨어진다.

    정답 나무

    잘하는 사람도 실수한다는 뜻입니다. 일본에도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와 거의 같은 속담이 있고 영어권에도 비슷한 말이 있는데, 잘하는 사람의 실수라는 것이 어디서나 눈에 띄는 일이라 그럴 것입니다.

  5. 티끌 모아 ___.

    정답 태산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된다는 뜻이고, 「티끌」과 「태산」의 「거리」가 이 말의 힘입니다. 다만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뒤집은 표현도 널리 쓰이는데, 속담이 반박당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입니다.

  6. 등잔 밑이 ___.

    정답 어둡다

    등잔불은 위와 옆은 밝히지만 「바로 아래」에는 그림자를 만듭니다.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모른다는 뜻인데, 관찰이 정확해서 전깃불 시대에도 그대로 통합니다.

  7. 소 잃고 ___ 고친다.

    정답 외양간

    일이 터진 뒤에야 손을 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고쳐야 한다」는 반론이 흔히 따라붙습니다 — 이미 늦었더라도 다음 소는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담을 「핑계」로 쓰는 자리를 경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8. 백지장도 ___ 낫다.

    정답 맞들면

    백지장은 종이 한 장입니다.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도 둘이 들면 낫다는 뜻이라, 무게가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에 방점이 있습니다.

  9. 우물 안 ___.

    정답 개구리

    『장자』의 「정저지와(井底之蛙)」에서 온 말로 전해집니다 — 우물 안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말할 수 없다는 구절입니다. 좁은 곳에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전부인 줄 아는 것」이 요점입니다.

  10. 돌다리도 ___ 보고 건너라.

    정답 두들겨

    돌다리는 이미 튼튼한 다리입니다. 그러니 이 말은 「위험한 것을 조심하라」가 아니라 「안전해 보이는 것도 확인하라」는 뜻이고, 그 점이 비슷한 다른 속담들과 갈리는 지점입니다.

속담 뜻 맞히기

  1.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의 뜻은?

    정답 딸린 것이 주된 것보다 더 크다

    곁딸린 것이 주된 것보다 커졌다는 뜻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없다는 「몸의 사실」에 기대고 있어서, 설명 없이도 뜻이 곧장 전해집니다.

  2. '누워서 떡 먹기'의 뜻은?

    정답 아주 하기 쉬운 일

    누운 채로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누워서 떡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점을 들어 「사실은 어려운 일」이라고 뒤집는 농담이 자주 쓰이는데, 속담의 그림이 워낙 선명해서 생긴 놀이입니다.

  3. '금강산도 식후경'의 뜻은?

    정답 아무리 좋은 것도 배가 부른 뒤에야 즐겁다

    금강산은 예부터 「가장 좋은 것」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런 것조차 배가 고프면 눈에 안 들어온다는 뜻이라, 이 속담이 세우는 순서는 「먹는 일이 먼저」입니다.

  4. '꿩 먹고 알 먹기'의 뜻은?

    정답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득을 본다

    꿩을 잡았는데 알까지 나왔다는 그림입니다. 「일석이조」와 뜻이 같은데, 한자 성어 쪽이 새 두 마리를 세는 반면 이쪽은 「한 마리와 그 알」이라 이득의 결이 조금 다릅니다.

  5.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의 뜻은?

    정답 아무리 애써도 보람이 없는 일

    밑이 빠진 독은 아무리 부어도 차지 않습니다. 노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릇이 잘못돼서」 안 되는 일을 가리키므로, 더 애쓰라는 말이 아니라 「그만두거나 그릇을 고치라」는 말에 가깝습니다.

  6.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의 뜻은?

    정답 강한 자들의 싸움에 약한 자가 피해를 본다

    싸우는 쪽은 고래이고 다치는 쪽은 새우입니다. 힘의 차이가 큰 셋이 등장하는데 정작 「셋째」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이 속담이 오래 쓰이는 이유입니다.

  7. '언 발에 오줌 누기'의 뜻은?

    정답 잠깐 효과가 있을 뿐 곧 더 나빠진다

    언 발에 오줌을 누면 잠깐 따뜻하지만 곧 더 차가워집니다. 「임시방편」을 뜻하는데, 단순히 소용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다음이 더 나빠진다」는 데까지 나가는 것이 이 말의 매서운 점입니다.

  8. '병 주고 약 준다'의 뜻은?

    정답 해를 끼치고 나서 도와주는 척한다

    해를 끼친 사람이 도와주는 시늉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 도움 자체가 아니라 「누가 그 병을 주었는가」를 가리킵니다.

  9. '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의 뜻은?

    정답 거의 다 된 일을 마지막에 망친다

    다 끓인 죽에 코를 빠뜨리면 통째로 못 먹게 됩니다. 마지막 한 걸음에서 망친다는 뜻이고, 「공든 탑이 무너지랴」와 정확히 반대편에 서 있는 속담입니다.

  10.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의 뜻은?

    정답 조금 주고 그 몇 배로 되받는다

    되와 말은 옛 부피 단위인데 「말이 되의 열 배」입니다. 그러니 이 속담에는 숫자가 숨어 있습니다 — 조금 주고 열 배로 돌려받는다는 뜻이고, 좋은 쪽과 나쁜 쪽 양쪽에 다 씁니다.

빈칸 심화

  1. 사공이 많으면 배가 ___으로 간다.

    정답 산

    저마다 노를 저으면 방향이 안 맞아 배가 엉뚱한 데로 갑니다.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끄는 사람이 여럿인 것」이 문제라는 뜻이고, 그래서 회의를 두고 자주 인용됩니다.

  2. 서당 개 삼 년이면 ___을 읊는다.

    정답 풍월

    서당에서 글 읽는 소리를 삼 년 들으면 개도 흉내를 낸다는 그림입니다. 재능이 아니라 「환경」이 만든다는 뜻인데, 칭찬으로도 비꼼으로도 쓰이는 양날의 말입니다.

  3.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___ 속은 모른다.

    정답 사람

    물 깊이는 재면 알지만 사람 속은 잴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열 길」과 「한 길」을 나란히 놓아 「훨씬 얕은데도 더 모른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 속담의 솜씨입니다.

  4. 벼는 익을수록 ___를 숙인다.

    정답 고개

    익은 벼는 낟알의 무게로 저절로 고개를 숙입니다. 겸손하라는 훈계이기 이전에 「관찰」이고, 그래서 설교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이 말이 오래 살아남은 이유입니다.

  5. 호랑이도 제 ___ 하면 온다.

    정답 말

    누군가의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영어에도 「speak of the devil」이 있는데,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하다 들키는 경험이 어디서나 같아서 생긴 짝일 것입니다.

  6. 개구리 ___ 적 생각 못 한다.

    정답 올챙이

    올챙이 시절을 잊은 개구리입니다. 형편이 나아진 뒤 예전을 잊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개구리가 「실제로 모습이 완전히 바뀐다」는 점이 이 비유를 유난히 잘 맞게 만듭니다.

  7. 믿는 ___에 발등 찍힌다.

    정답 도끼

    믿었던 도끼가 미끄러져 제 발등을 찍습니다. 도끼는 원래 「내 편」이라, 이 속담이 말하는 것은 배신 그 자체가 아니라 「믿었기 때문에 가까이 있었다」는 사정입니다.

  8. 아니 땐 굴뚝에 ___ 나랴.

    정답 연기

    연기가 났다면 불이 있었다는 뜻으로, 소문에 근거가 있다는 쪽으로 쓰입니다. 다만 이 말은 「근거 없는 소문을 정당화하는 데」 쓰이기도 해서, 인용할 때 방향을 살펴야 하는 속담입니다.

  9.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___이 있다.

    정답 구멍

    아무리 막막해도 길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라는 과장이 앞에 오기 때문에, 위로의 말 가운데서도 「가장 큰 것」을 가정하고 시작하는 축에 듭니다.

  10. 목마른 놈이 ___ 판다.

    정답 우물

    아쉬운 사람이 먼저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나무람으로도 쓰이고 「그러니 먼저 나서라」는 권함으로도 쓰이는데, 어느 쪽인지는 말하는 사람의 처지가 정합니다.

관용구의 뜻

  1. '발이 넓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

    「발이 넓다」는 다니는 곳이 많다는 데서 왔습니다. 우리말의 신체 관용구가 대체로 그렇듯 「몸의 부위」에 사회적 성질을 얹은 것이고, 이 짜임이 배우기 어려운 대신 한번 알면 잊히지 않습니다.

  2. '손이 크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씀씀이가 후한 사람

    「손이 크다」는 한 번에 집는 양이 많다는 데서 왔습니다. 그래서 씀씀이만이 아니라 「음식을 넉넉히 하는」 쪽으로도 쓰이는데, 후자가 더 오래된 쓰임입니다.

  3. '입이 무겁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비밀을 잘 지키는 사람

    입이 무거우면 잘 열리지 않습니다. 반대말인 「입이 가볍다」와 짝을 이루는데, 무게라는 하나의 잣대로 두 성질을 다 설명하는 구조가 우리말 관용구에서 흔합니다.

  4. '귀가 얇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남의 말에 잘 흔들리는 사람

    「귀가 얇다」는 소리가 그대로 통과한다는 그림입니다. 판단력이 아니라 「막아 주는 두께」로 설명하는 점이 재미있고, 「얼굴이 두껍다」와 같은 잣대를 반대 방향으로 쓴 것입니다.

  5. '눈이 높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운 사람

    「눈이 높다」는 시선이 위쪽에 있다는 데서 왔습니다. 칭찬으로도 흠으로도 쓰이는데, 말하는 사람이 그 기준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6. '얼굴이 두껍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

    「얼굴이 두껍다」는 부끄러움이 겉으로 비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후안무치(厚顔無恥)」인데, 우리말 관용구와 한자 성어가 「같은 그림」을 쓰는 드물지 않은 예입니다.

  7. '간이 크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겁이 없고 대담한 사람

    간을 담력의 자리로 보는 옛 생각에서 왔습니다. 「간이 콩알만 해지다」가 정확히 반대편에 있어서, 이 둘을 함께 보면 우리말이 두려움을 「크기」로 다룬다는 것이 보입니다.

  8. '오지랖이 넓다'는 어떤 사람일까요?

    정답 남의 일에 참견이 많은 사람

    「오지랖」은 웃옷의 「앞자락」입니다. 그것이 넓으면 여기저기 스치니까, 남의 일에 자꾸 닿는다는 뜻이 됩니다 — 옷의 부위 이름이 성격을 가리키게 된 사례입니다.

  9. '머리를 맞대다'의 뜻은?

    정답 함께 모여 의논하다

    머리를 가까이 모으는 실제 자세에서 왔습니다. 「의논하다」보다 「급하고 가까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유 있는 회의보다 문제를 풀 때 쓰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10. '가슴이 뜨끔하다'의 뜻은?

    정답 찔리는 데가 있어 놀라다

    찔리는 데가 있을 때 가슴에서 실제로 느껴지는 감각을 그대로 옮긴 말입니다. 그래서 이 관용구는 「놀람」이 아니라 「켕김」을 가리키고, 아무 잘못이 없으면 쓰이지 않습니다.

고수 라운드

  1.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의 뜻은?

    정답 작은 것이 쌓여 저도 모르게 큰일이 된다

    가랑비는 한 번에 젖지 않아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이 속담의 요점은 크기가 아니라 「알아채지 못함」이라, 작은 지출이나 습관을 두고 인용될 때 가장 잘 맞습니다.

  2.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의 뜻은?

    정답 어려운 처지의 사람 것까지 빼앗는다

    벼룩은 아주 작고 그 간은 더 작습니다. 그런 것까지 빼앗는다는 과장이라, 인색함이 아니라 「가장 없는 이에게서 가져가는 것」을 겨눕니다.

  3. '모난 돌이 정 맞는다'의 뜻은?

    정답 튀는 사람이 미움을 받기 쉽다

    정은 돌을 다듬는 연장입니다. 튀어나온 부분이 먼저 맞는다는 뜻인데, 이 말은 「참으라」는 쪽으로도 「모난 것이 다듬어질 만하다」는 쪽으로도 쓰여, 인용하는 사람의 뜻에 따라 결이 크게 달라집니다.

  4.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의 뜻은?

    정답 제 이익에 따라 태도를 바꾼다

    맛으로만 판단해 삼키거나 뱉는다는 그림입니다. 이익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것을 가리키는데, 「판단의 기준이 하나뿐」이라는 점을 짚는 것이 이 속담의 날입니다.

  5.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의 뜻은?

    정답 애쓰던 일이 허사가 되어 허탈해한다

    닭은 지붕으로 날아올랐고 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실패의 허탈함을 그리는데, 개가 「지붕을 쳐다보고 있다」는 마지막 자세가 이 말을 유난히 생생하게 만듭니다.

  6.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의 뜻은?

    정답 성미가 급해 일의 순서를 건너뛴다

    숭늉은 밥을 지은 뒤 솥에 물을 부어야 나옵니다. 우물에서 그것을 찾는다는 것은 「단계를 여럿 건너뛴」 것이라, 단순히 성급한 것이 아니라 순서를 모르는 쪽에 가깝습니다.

  7. '빈 수레가 요란하다'의 뜻은?

    정답 실속 없는 사람이 더 떠들어 댄다

    빈 수레가 더 크게 덜컹거리는 것은 실제로 그렇습니다 — 짐이 눌러 주지 않으니 흔들림이 그대로 소리가 됩니다. 관찰이 정확해서 비유가 아니라 「설명」처럼 들리는 속담입니다.

  8.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의 뜻은?

    정답 흔하던 것도 막상 필요하면 없다

    흔하디흔한 것도 정작 찾으면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필요할 때만」 눈여겨본다는 사실을 짚고 있어서, 물건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쓰입니다.

  9. '길고 짧은 것은 대어 보아야 안다'의 뜻은?

    정답 겨루어 보아야 우열을 알 수 있다

    재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뜻입니다. 겨루자는 말로도 쓰이고 「섣불리 단정하지 말라」는 말로도 쓰이는데, 둘 다 「지금은 모른다」는 같은 자리에서 갈라져 나옵니다.

  10.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의 뜻은?

    정답 제 처지는 모르고 남을 무작정 따라 한다

    숭어는 크고 망둥이는 작습니다. 남을 따라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제 처지를 안 보는 것」을 겨누는 말이라, 유행을 두고 인용될 때 뜻이 가장 잘 살아납니다.

속담 퀴즈 소개

속담은 뜻보다 리듬으로 먼저 들어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까지 나오면 뒤가 저절로 따라 나오는데, 그건 뜻을 알아서가 아니라 문장이 통째로 귀에 붙어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쓸 줄은 아는데 설명은 못 하는 상태가 생깁니다. 이 퀴즈가 확인하는 것은 뒤늦게 따라왔어야 할 그 뜻 쪽입니다.

50문제를 열 문제씩 다섯 라운드로 나눠 속담 빈칸 채우기, 속담 뜻 맞히기, 빈칸 심화, 관용구의 뜻, 고수 라운드 순으로 냅니다. 보기는 네 개, 고르면 바로 정답이 나옵니다. 빈칸과 뜻을 나눠 놓은 이유는 이 둘이 서로 다른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빈칸은 대체로 소리의 기억으로 메워지고, 뜻은 한 번 생각해야 나옵니다.

속담과 관용구의 차이도 시작 전에 짚어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속담은 그 자체로 한 문장이고 교훈을 말합니다. 관용구는 자기 문장에 끼워 넣는 부품이라 혼자서는 아무 주장도 하지 않습니다. 둘 다 비유이고 둘 다 귀로 익히기 때문에 뭉뚱그려지지만, 말 속에서 하는 일은 아주 다릅니다.

진행 방법

  1. 빈칸 라운드에서는 한 낱말이 빠진 채 나오고 후보가 네 개 붙습니다. 속으로 한 번 읊어 보세요 — 맞는 말은 눈으로 알아보기 전에 소리로 먼저 걸립니다.
  2. 뜻 라운드에서는 표현과 뜻풀이 네 개가 나옵니다. 오답은 글자 그대로 읽은 뜻으로 만들었는데, 그건 그 표현 자체가 놓아 둔 함정이기도 합니다.
  3. 고르는 순간 정답이 나오고, 놓치면 표현이 조금 더 오래 남습니다. 눌러서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4. 마지막에 50점 만점 점수와 라운드별 정답 수가 나옵니다. 빈칸과 뜻 중 어느 쪽이 약한지는 이 내역에서만 보입니다.
  5. 아래에 50문제와 정답이 늘어서 있어 그대로 읽을거리로 훑어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가 아는 말과 표현이 조금 다른데요.

흔한 일이고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같은 속담도 지역과 사전에 따라 낱말이 바뀌고, 뒷부분을 붙여 말하는지 아닌지도 갈립니다. 여기서는 가장 널리 실려 있는 형태를 쓰고, 빈칸은 어느 판본에서나 같은 낱말 자리에 두었습니다. 지역 말버릇 때문에 점수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속담과 관용구는 어떻게 다른가요?

속담은 그 자체로 한 문장이고 교훈이나 경험칙을 말합니다. 인용만으로 성립합니다. 관용구는 문장 안에 끼워 쓰는 부품이라 혼자서는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습니다. 둘 다 비유라 함께 묶이지만 말할 때의 행동이 다릅니다. 속담은 인용하고, 관용구는 어느새 쓰고 있습니다.

유래는 왜 묻지 않나요?

속담의 유래에는 설이 여럿인 경우가 많고, 그럴듯한 이야기일수록 나중에 만들어진 것일 때가 있습니다. 뜻은 정해져 있어도 출처는 정해져 있지 않은 셈인데, 그런 것을 네 개 보기로 만들면 확정되지 않은 설 하나를 정답으로 세우게 됩니다. 여기서 묻는 것은 뜻입니다.

사자성어도 들어 있나요?

들어 있지 않습니다. 다섯 라운드 모두 입으로 전해진 속담과 관용구를 묻습니다. 역지사지·타산지석 같은 한자 성어는 어휘력 테스트의 한자어 라운드에서 다룹니다.

속담에 강하다고 하려면 몇 점쯤 나와야 하나요?

35점 안팎입니다. 빈칸은 소리로 외운 만큼 높게 나오기 쉬워서, 실제 차이는 뜻 맞히기 라운드에서 벌어집니다. 빈칸은 거의 다 맞히는데 뜻에서 흘리는 분이 드물지 않습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뜻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도 잘 써 왔다는 뜻입니다.

속담 퀴즈는 무료인가요? 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무료이고 가입도 이메일도 없으며, 잘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 관용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것이라, 매일 쓰면서도 뜻을 물어본 적이 없는 표현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가운데 라운드가 정확히 그것을 묻는데, 거기서 국어를 잘한다고 여긴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생각보다 좁아집니다.

속담 퀴즈는 얼마나 걸리나요?

50문제에 7분쯤입니다. 뒷말을 채우는 라운드는 빨리 지나갑니다 — 떠오르거나 안 떠오르거나거든요. 뜻을 묻는 라운드가 더 걸리는데, 끝까지 말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해서 설명까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