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테스트 — 성인 독해 12문항

약 15분 · 12문항

12문항 중 1번째

입주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우리 아파트 1단지 승강기 교체 공사가 10월 6일 월요일부터 10월 24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공사 기간에 101동과 102동은 승강기 두 대 가운데 한 대씩 번갈아 운행하며, 멈추는 시간대는 각 동 게시판에 주 단위로 공지합니다. 이사 등으로 승강기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세대는 공사 시작 사흘 전까지 관리사무소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동이 불편한 세대를 위한 부축 도우미는 경비실이 아니라 관리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공사 관련 문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리사무소로 연락해 주십시오.

안내문에 따르면, 부축 도우미는 어디에 신청해야 합니까?

문해력 다섯 구간

0–29점 몸풀기 구간
화제는 잡았습니다. 조건과 세부가 빠져나갔습니다.
답안을 보면, 많은 사람이 화면 속 글을 읽는 방식(빠르게, 앞으로만, 대강의 흐름을 잡는 방식)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각 지문이 무슨 이야기인지는 제대로 도착했습니다. 빠져나간 것은 어느 창구인지, 언제까지인지, 무엇보다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같은, 무게를 싣는 세부입니다. 이는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습관입니다. 화면 글은 건너뛰어도 되게 흘러가지만, 안내문과 약관에서는 바로 그 한 문장이 조건과 기한을 나릅니다. 다행인 것은 이 구간이 연습의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어려운 책도 새 어휘도 필요 없습니다. 같은 눈이, 무게 있는 문장 위에서만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이면 충분합니다.
30–49점 줄거리 독자
평이한 글은 잘 읽습니다. 규칙을 실은 글에서 흘리고 있습니다.
쓰인 그대로의 뜻을 실어 오는 글이라면 정확하게 받아 냅니다. 잃은 점수는 글이 말투를 바꾸는 자리(조건이 걸린 문장, 글로 풀어 쓴 표, 목소리 큰 문장이 아니라 조용한 문장이 주장을 떠받치는 논설)에 몰려 있었을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말은 잘 읽는데 문서 읽기에 기복이 있습니다. 아주 흔한 일이고 까닭도 단순합니다. 규칙을 실은 글은 본래 한 번에 읽히지 않게 쓰인 글이어서, 두 번째 읽기를 건너뛴 사람만 틀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탕은 손볼 데가 없습니다. 기를 것은 특정한 문장을 산문이 아니라 장치로 다루는 습관입니다.
50–69점 구조 독자
글의 뼈대가 보입니다. 남은 점수는 이음매에 있습니다.
이 구간은 글을 건축물처럼 읽습니다. 주장인지, 양보인지, 조건 달기인지 — 무엇이 쓰였는가만이 아니라 그 문장이 무엇을 하는가를 따라갑니다. 요지도, 적힌 사실도, 규칙의 적용도 대체로 손안에 있습니다. 위 구간과의 거리는 보기보다 좁고, 글의 이음매에 몰려 있습니다. 논의를 떠받치는데도 적혀 있지 않은 전제, 글 중간에 뜻이 슬며시 바뀌는 말, 조건과 예외의 얽힘입니다. 잘못 읽어 잃은 것이 아니라, 한 겹 덜 읽어 잃고 있습니다. 여기서 위로 가는 데 필요한 것은 이해력의 보충이 아니라, 맞는 자리에서 발휘하는 의심 한 겹입니다.
70–84점 행간 독자
함의와 말맛, 문맥까지 닿습니다. 남은 것은 작은 글씨뿐입니다.
행간을 읽는 일이 애씀이 아니라 기본값이 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뜻으로 쓰인 말, 숨은 전제 위에 선 결론, 조사가 보여 준 것과 보도가 말한 것의 차이 — 이런 것을 찾으러 가지 않고도 받아 냅니다. 잃은 점수는 거의 틀림없이 가장 밀도 높은 대입(겹겹의 조건에 경우를 통과시키는 문제나, 가장 수수한 선택지가 정답인 종합 문제)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 수준에서 걸림돌은 읽는 힘이 아니라 주의의 배분입니다. 빨리 읽을 수 있으니 빨리 읽고, 그 기본값에 작은 글씨가 이따금 값을 물립니다. 남은 거리는 짧고 구체적이며, 언제 속도를 늦출지의 판단이 거의 전부입니다.
85–100점 작은 글씨까지 읽는 독자
종이 위의 것은 거의 아무것도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남은 것은 그 눈을 언제 쓸지의 판단입니다.
이 구간의 점수는 거의 전부를 바르게 읽어야 나옵니다. 세부도, 뼈대도, 전제도, 겹겹의 조건도 — 가장 어려운 세 문제를 포함해 — 종이에 적힌 대로 받아 냈습니다. 실무로 말하면 편집자와 출제자의 읽기입니다. 글이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말하기를 피하는 것까지 알아채고, 그럴듯함이 아니라 본문으로 답했습니다. 이 테스트가 가리킬 기술의 빈틈은 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직하게 말해야 할 것은 오히려 이쪽입니다. 이 수준의 읽기는 하나의 능력이고, 능력에는 고유한 지나침이 따릅니다. 느슨한 독자를 향한 조바심, 즐겨지고 싶을 뿐인 글까지 뜯어 읽는 버릇입니다. 여기서의 성장은 눈을 더 벼리는 일이 아니라, 언제 벼릴지의 판단입니다.

문해력 테스트 소개

읽는 힘은 모든 일의 아래에서 조용히 일하는 바탕 기술입니다. 계약서도, 안내문도, 업무 연락도 끝에 가서는 '적힌 대로 읽어 냈는가'로 귀결됩니다. 이 문해력 테스트는 이 테스트를 위해 새로 쓴 지문 12개(시설 안내문, 사용 설명, 논설, 환불 규정, 표를 풀어 쓴 글, 짧은 설명문)를 읽고 지문마다 문제 하나에 답하는 방식입니다. 답은 언제나 본문 안에 있고, 바깥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쉬운 문제는 '무엇이 적혀 있는가'를, 중간 문제는 '무슨 뜻인가'를, 어려운 문제는 '무엇을 전제하고 무엇이 따라 나오는가'를 묻습니다. 득점은 난이도에 따라 가중되어 0~100 지수로 바뀌고, 다섯 구간 가운데 하나에 내려앉습니다. 구간마다 그 읽기의 특징과 다음에 기를 습관 하나를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지문은 전부 새로 쓴 글이라 어디선가 읽어 본 글이 하나도 없고, 제한 시간도 없습니다. 속도가 아니라 읽는 방식을 재는 테스트입니다.

진행 방법

  1. 먼저 지문을 끝까지 읽고, 그다음 문제로 넘어가십시오. 답은 반드시 본문 안에 있습니다.
  2. 지문 12개, 지문마다 문제 하나, 선택지는 네 개입니다. 제한 시간이 없으니 되읽기는 자유입니다 — 오히려 권합니다.
  3. 배점에는 난이도 가중이 있습니다. 쉬운 문제 4개, 보통 5개, 어려운 문제 3개이고, 어려운 문제는 쉬운 문제의 세 배로 칩니다.
  4. 합계는 0~100 지수로 바뀌어 다섯 구간 가운데 하나가 열립니다. 구간마다 지킬 읽기 습관과 기를 습관이 적혀 있습니다.
  5.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는 보여 주지 않습니다. 몇 주 뒤에 다시 하면 답 기억이 아니라 읽는 힘 자체를 다시 잴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읽는 힘을 재미있게 점검해 보는 자기 확인용입니다. 지문과 문항은 전부 이 테스트를 위해 새로 쓴 글이며, 공식 시험이나 자격 평가, 지능 검사가 아닙니다. 결과를 입시나 채용 같은 판단에 쓸 수 없고, 그날의 컨디션과 화면 크기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답안은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되며 외부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문해력이란 무엇인가요?

문해력은 글자를 읽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글에서 뜻을 세우는 능력입니다. 여러 층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큰 줄거리를 잡는 것, 논의가 어떻게 짜였는지 따라가는 것, 말투와 함의를 알아듣는 것, 그리고 작은 글씨에 묻힌 조건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읽는 속도와는 다른 것이라, 빨리 읽는 사람일수록 판을 바꾸는 단서를 지나치기도 합니다. 이 테스트는 짧은 글 열두 편을 놓고 그 층 가운데 어디까지 버티는지를 알려 줍니다.

문해력과 독해력, 어휘력은 뭐가 다른가요?

문해력 독해력 차이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 독해력은 글 한 편을 읽어 뜻을 잡아내는 힘이고, 문해력은 그렇게 잡아낸 것을 생활에서 쓰는 힘입니다. 어휘력은 그보다 앞에 있는, 낱말을 아는 힘입니다. 문해력은 그보다 넓어서 읽은 것을 실제 상황에서 쓰는 데까지 갑니다 — 계약서에서 나에게 불리한 조항을 찾아내거나, 같은 사건을 다르게 말하는 기사 두 개에서 무엇이 다른지 알아채는 일이 그쪽입니다. 셋은 서로를 밀어 주지만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이 테스트가 재는 것은 가운데인 독해력 쪽이고, 낱말 뜻만 묻는 문제는 넣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공식 시험이나 자격 평가입니까?

아닙니다. 재미와 연습을 위해 만든 문해력 자기 확인용이며, 지문과 문항은 전부 이 사이트를 위해 새로 쓴 글입니다. 어떤 교육 기관도 관여하지 않았고, 무엇도 증명하지 않으며, 입시·채용·배치 같은 판단에 쓸 수 없습니다. 그날 하루의 읽기를 정직하게 찍은 스냅숏으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바깥 지식이 필요합니까?

필요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해당 지문만으로 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푸는 요령이기도 합니다. 지문에 없는 지식을 끌어와야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라면, 그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재는 것은 글이 말하는 것·뜻하는 것·전제하는 것을 꺼내는 힘이지, 아는 것의 양이 아닙니다.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왜 보여 주지 않습니까?

테스트를 다시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답을 공개하면 두 번째부터는 문해력 시험이 아니라 기억 시험이 됩니다. 대신 결과 구간마다 그 구간에서 점수가 잘 떨어지는 읽기의 자리(세부, 규칙, 전제)와 연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테스트입니까?

성인, 그리고 성인 수준의 글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지문은 학술문이 아니라 생활 속 문서(안내문, 사용 설명, 환불 규정, 논설)의 난이도로 썼고, 문해력이란 결국 그 작은 글씨까지 읽어 내는 힘입니다. 임대차 계약서를 읽을 수 있다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까?

올릴 수 있습니다. 문해력의 정밀함은 나이와 무관하게 길러지는 기술이고, 반응도 빠른 기술입니다. 각 구간 끝에 구체적인 연습을 적어 두었는데, 대부분 안내문·고지서·약관·사설처럼 생활이 이미 마련해 둔 재료로 할 수 있습니다. 몇 주 그렇게 읽은 뒤 다시 해 보고 지수를 비교해 보십시오.

문해력 테스트는 무료인가요? 점수를 보려면 등록해야 하나요?

무료이고 가입도 이메일도 없으며, 열두 번째 문항을 끝내는 순간 점수가 나옵니다. 채점은 브라우저 안에서 이루어지고 답한 내용이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독해 평가는 대개 학교나 인증 기관 뒤에 있어서 끝이 로그인 화면인데, 이것은 스스로 채점해서 숫자를 보여 주는 웹페이지입니다.

문해력 테스트는 얼마나 걸리나요?

지문 열두 개에 15~20분으로, 여기 있는 다른 것들보다 깁니다. 하나하나를 실제로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재지 않는 것은 일부러입니다 — 읽는 속도와 읽고 이해하는 것은 다른 능력이고, 여기서 재는 것은 뒤쪽입니다.